한국인의 조형의식을 연구하기 위하여 K-MOOC 에서 한국의 전통건축 한옥을 수강하였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얻게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첫번째, 우리나라 조형의식에서는 보이는 것 (예, 자연, 동물의 형상, 식물의 형상)을 조형으로 형상화하는 시기도 있었고,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 (예를 들어 충, 의, 신, 공경, 존중 등의 개념)을 조형으로 시각화한 시기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개념을 조형화하는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시각은 서양의 조형의식과는 그 접근법이 다름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한옥의 짜임구조는 곧 가구의 짜임구조와 같다는 점입니다. 한옥을 연구하는 것이 곧 한국 가구를 연구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세번째, 용어에 대한 이해입니다. 한옥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옥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의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작업에서도 통도사의 주심포 부분이 사용되었습니다.


기둥(주, 柱)과 보(량, 梁)·도리를 연결해 지붕의 무거운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구조물 자체는 '공포(栱包)'라고 부르며, '주심포(柱心包)'는 이 공포를 기둥 바로 위(주심)에만 배치한 건축 양식을 뜻합니다.
즉, 역할 면에서는 기둥과 보를 연결하는 결구부가 맞지만, 엄밀히는 부재의 이름(공포)과 배치 방식(주심포)의 차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