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gravity에 Claude Code CLI 를 결합하여 웹 서비스를 만들어 본 후, 느낀 점을 간단하게 Insights 로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기록을 위해서요.지금 단계에서는 인공지능과의 협업모델이 실행단, 설계단, 그리고 의도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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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단계인 실행단에서의 협업 모델은 chatGPT, gemini 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에서 주로 경험했던 협업의 형태로, 인간의 실행력을 급속도로 확장시켰다고 봅니다. 무엇인가가 부족해서 하지 못하던 실행을 이제는 인공지능과의 협업으로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고 봅니다. 무엇인가 모르면, 직접 상의해볼 수 있고, 또 실행안을 제시해 주면 그 중 골라서 한 두 가지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인공지능에게 느끼는 인간적인 감정은 그래도 '네가 열일한다. 네가 그 정도까지라도 일을 해주니 정말 다행이다' '내가 너를 좀 의지하는구나'의 감정 정도였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을 감정적으로 감싸주는 아주 좋은 분위기였죠.
두번째 단계는 실행 -> 설계단의 협업 모델로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Anitigravity, Google AI Studio, Claude Code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협업하는 동안, 인공지능은 인간의 요구를 실행단으로 옮기기 위한 설계를 대신 해줍니다. 인간은 인공지능이 제시한 설계안을 검토하고, 새로운 설계를 요구하기도 하며, 설계안의 검토가 끝나면 실행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실행단에서의 엄청난 실행이 동시에 자동으로 진행이 됩니다.
실행단에서의 협업은 실제로 잘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인공지능을 믿고 맡기는 감정이 듭니다.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몰래 Backup도 해 놓습니다. (git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떄의 감정은 신뢰, 약간의 불안감, 조금의 경외감 수준입니다.
지금도 약간 벅찬데, 곧 다음 단계인 의도단의 협업 모델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인간의 의도만 있으면 설계와 실행은 메모리와 전기만 있으면 압도적인 속도로 구현이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제는 인간은 실행단에 혹은 설계단에 쓰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입니다. 이 남는 시간에 인간은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이런 것을 만들어야 할까? 혹은 이렇게 만든 서비스가 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같게 될 것이고, 개인적인 삶에 어떤 행복감을 줄 것 인가? 등의 질문을 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도 파악 행위도 인공지능과 함께 하게 되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오늘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에 곧 인공지능이 함께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